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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월호참사 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어제 뭐했는지도 기억안나는 바쁜 나날에,
다들 2014년 4월 16일, 그 날 만큼은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저는 그 날 아침 기숙사에서 자다가 엄마 전화에 잠을 깼고,
학교가야하는데 뜬금없이 너는 잘 있냐면서, 괜찮냐고 다급했던 목소리와 배가 뒤집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무슨 말인지 맥락도 모르고 졸려서 나는 괜찮으니까 끊으라고...
그리고나서 이상하게 쎄한 기분이 들었어요.
소식을 알고 학교에 갔더니 세월호 안의 아이들이 자기 후배라던 울고있는 친구...
그 친구에게 감히 다가가지도 못했습니다.
이후엔 이게 무슨 일이지 라는 멍한 상태로 하루가 지났던 것 같아요.
그 외에 저는 어찌보면 완벽한 타인입니다.
타 지역사람이고 안산에 연고도, 지인도 없거든요.
근데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정말 조금만 생각해도 눈물이 고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요...
저는 지금도 가방과 지갑에 노란리본을 달고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유족분들이 보시고 기운을 내시길 바라요
항상 기억하며, 진상규명이 정치인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온 국민이 힘을 보탤겁니다.
잊지 않아요. 잊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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