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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구례 가볼만한 곳](윤스테이 촬영지) 한적하니 걷기좋은 쌍산재, 양반처럼 유유자적 거닐기

고꿈마 2020. 11. 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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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재

 

 

 

 

구례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

이곳은 마산면 상사마을에 위치한

 

' 쌍산재 '

 

300년이 넘은 고택,

운영자의 고조부님의 호 '쌍산'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벼슬길보다 가정의 화목함을 강조하셔서 그런지

입구부터 화려하기보다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먼저 입구에서 방문록 작성과 함께

5,000원의 입장료 겸 음료값을 지불하면

커피나 차를 한잔 받을 수 있다.

(안에 들어가면 컵 버리는 통이 여럿 있다)

 

대추차를 골랐는데 티백형이었고....

대추향도 안나고 진한 맛도 없고

그냥 대추물ㅋㅋ

건더기는 많더이다

암튼 유독 추운데 따뜻한 난로 한잔 생겨서 좋았다.

 

 

들어서기 전 '당몰샘'이란 작은 천연 샘터에서 약수물을 마실 수 있다.

어어엄청 차가운 물이 쪼로로록...

 

 

 

 

 

쌍산재고택
쌍산재의 가을

 

 

 

 

입구에 위치한 집에서 감말랭이와 대봉곶감을 말리고 있었다.

언제든지 지붕에 홍시를 떨굴 준비가 되있는 감나무가 감싸고있다.

잠겨있는 부엌문 틈새 사이를 구경하니

오래된 시골집 흙먼지냄새가 난다.

 

 

 

 

 

 

 

 

 

입구의 대나무숲이 손님들을 안내한다.

모든 길은 이런 눈사람처럼 생긴 녀석들이 연석대신 만들어줬다.

마치 동양판타지같은 그림...

 

 

대나무 길따라 걷다보면

타디스마냥 밖보다 안쪽이 더 넓고 멋진 풍경들이 나타난다.

밖에서 보이지 않는 비밀스러운 느낌이다.

 

산수유, 소나무, 동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과

관리한 듯,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조경들이 아름다웠다.

간간히 손님들이 보이고, 고택의 대청마루에 앉아 한가롭게 얘기하고 있었다.

 

안쪽 풍경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찍지 못했다ㅠ

 

 

 

 

 

 

 

 

 

 

이 액자 속 그림은

햇빛에 호수가 빛나고,소나무가 곁들여지니

유랑다니는 조선시대 선비가 된 기분이다.

 

 

 

 

 

쌍산재 정원

 

 

 

 

 

이쪽엔 너~른 잔디밭

한쪽엔 양반들이 앉아 바둑둘 것 같은 바위카페가 있음ㅋ

 

양반집이라고, 고래등같은 기와 집이 아니라

소박한 멋이 있는 집이라서 친근했다.

경주 최씨고택이랑은 또 다른 느낌

 

중간중간에 맘에 드는 고택 하나 편하게 골라잡고 앉아서

특유의 분위기와 색바랜 옛날 한옥을 느낄 수 있었다.

양반 빙의해서 여유있게 돌아다니다 오면 좋을 듯~

 

 

 

주차장은 바로 앞에 마련되어있고

이곳은 10시~17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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