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바쁘게 출장와서 모두가 지쳐있었지만, 돌아가기 전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근처에 아무데나 가시려나 했는데 ㅇㅅㅇ
대표님의 '순대국 좋아해요?' 라는 말 한 마디에 내 영혼이 반응했다.
지친 대표님은 '여긴 가야해' 라며 회사 반대 방향으로 20분을 달렸다.
오문창 순대국밥
대전 대덕구 한밭대로 1153
042-621-4325
도착 12:06
사람이 많다=맛집이다
이 공식은 관광지가 아니라면 왠만큼 통한다고 본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고, 자리가 얼마남지 않아 후닥 앉았다.
보통과 특에서 고민하다가 보통도 많다고 하셔서 보통을 주문했다.
로나코시국에도 꽈악꽉 들어차는 사람들
조금 긴장했지만, 일단 맛집인게 분명하다.
착한 메뉴판 좀 보세요
순대국밥이 요즘 6천원이 어딨어요...??
다들 7~8천원하던데!??!?
뭐지? 라는 생각으로 자리에 앉았다.
토렴방식으로 나오는 뜨거운 순대국밥!
인사했더니 바쁘신 와중에도 엄청 친절하게 받아주신다.
^-^
모듬순대가 먼저 나왔다~
된장, 새우젓, 초장 등 여러가지 장이 함께 나와서 취향에 맞게 찍어먹으면 된다!
나는 새우젓파! 가끔 초장도 괜찮음!
순대국밥 보통인데 양 좀 보세요;;
결론 : 앞에 순대 한 접시랑 먹다가 다 두 숟가락 남김 ㅠ
다대기가 얹혀져 나오니 취향에 따라 빼달라고 미리말하기!
'특'은 정말 양이 많은 분들이 먹어야할듯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순대!
순대국밥에 찰순대만 들어가는거 불호...
꽉꽉 들어찬 전통순대같은 고기순대나 피순대 완전호!
여긴 당면이 많은 편의 순대지만 고기풍미도 느껴지고 그만큼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달까?
쫄깃쫄깃 곱창이나 내장이 많이많이 들어갔는데도 냄새가 안난다.
회전율이 워낙 좋다보니 고기가 질겨질 시간조차 없는듯ㅎㅎ
국밥은 자고로 다 먹을때까지 뜨거워야 제맛이지만
뜨거운걸 빨리 못먹는 한국인이라 남들 다 먹었을 때 난 반 쯤 먹었다.
헠헠,,, 너무 숨가쁜 한그릇이었지만, 끝까지 순대 접시를 놓지 않았다.
입에 한 개라도 더...
배불러서 나오니
대표님이 얼렸다가 먹으라고 포장해주심 ㅠㅠ
감동!!!
포장한 고기랑 육수양도 미친듯...! 매장에서 먹는 것 보다 더 많았다.
한 개 덜 먹을걸...헠헠 배불러
존맛+가성비+친절함!
최고의 순대국밥, 추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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